18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는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사장협회,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울산지회'의 배달의민족(아래 배민)이 추진하는 '로드러너' 도입 철회를 촉구하는 '배달라이더-상점주'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상점주와 배달라이더가 모두 배민이 추진 중인 '로드러너(라이더가 원하는 운행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고, 예약된 시간에 배달 업무를 하는 방식)' 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서 피자가게 주인은 현 상황을 하소연했다. 그는 "2만원짜리 피자 한 판 팔면 중개수수료 7.8%와 결제수수료 3%, 배달비, 광고비, 부가세 등 각종 수수료를 낸다. 이를 제외하면 1만 원~ 1만 1000원 남는다. 피자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식자재 비용 6000~7000원을 제외하면 자영업자가 가져가는 돈은 3000~4000원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돈에서 건물 임대료와 긱종 공과금, 인건비와 시설유지비 등 모든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열심히 일 할수록 대기업 배만 불려주고 제자리 걸음인 상황, 이것이 상식적으로 맞나"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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