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표명’ 정진우 중앙지검장 “논란 속 검사직 내려놔 마음 아파”

132795130.1.jpg‘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정 지검장은 “이런 논란 속에 검사직을 내려놓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검찰을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18일 정 검사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글을 올리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2003년 4월 1일 부푼 꿈을 안고 검사의 길에 들어선 이래로 쉼없이 23년여를 달려왔다”며 “돌이켜보면 검사로서 삶이 참 고단하기도 했지만, 한평생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나가면서 사는 삶에 보람을 느끼며 살아왔다”고 적었다. 이어 “같은 길을 가는 검사, 수사관, 실무관 등 구성원분들과 깊은 동료애를 느끼면서 외롭지 않은 길을 걸어온 것 같다”며 “조속히 조직이 안정되고 구성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많은 과제를 남겨두고 검찰을 떠나게 되어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저보다 훌륭한 많은 후배들이 더 나은 검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