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린대로 BRT 착공… 내년 11월 개통

전북 전주시는 19일 가로수 이식을 시작으로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기린대로 BRT 사업은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 교차로까지 9.5km 구간에 버스 중앙차로와 중앙정류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기린대로 BRT 사업에는 448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여의광장 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의 3개 구간에서 동시에 공사한다. 전주시는 우선 연말까지 현장 부근 가로수 360여 그루를 이식하고, 도로 폭 확보를 위한 기반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내년 4월부터 중앙차로 조성과 전용 신호체계 구축을 진행한다. 전주시는 기린대로 BRT에 이어 2030년까지 2단계로 백제대로와 3단계 송천중앙로까지 확장해 총 28.5km의 대중 교통축을 완성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공사 기간 교통 혼잡이 불가피한 만큼 전문업체를 통해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