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충전하다가 지하철을 놓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에서 만난 대학생 윤모 씨(22)는 이렇게 말했다. 윤 씨는 통학 등으로 매일 여러 차례 지하철을 이용하며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용 기간이 끝날 때마다 충전기를 찾아가야 하는 게 가장 불편했다”며 “이제는 집에서나 이동 중에도 충전할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해졌다”고 했다. 이날부터 실물 기후동행카드도 갤럭시와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을 통해 충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지하철 역사 내 무인충전기를 찾아가야만 충전과 환불이 가능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된 것이다.● 실물 카드도 앱으로 충전 가능 서울시는 이날부터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 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실물 카드 이용자도 모바일 카드 이용자 수준의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지난해 1월 출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