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40년 만에 재개발 첫 삽

132839651.4.jpg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건립 40년 만에 재개발된다. 1986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건립한 요트경기장은 국내 해양 스포츠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부산시는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광장에서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에는 해상 317척, 육상 250척 등 총 567척의 최신식 계류시설과 요트전시장 등 컨벤션 시설, 요트클럽하우스, 판매·수리 시설 등 요트 관련 시설 외에도 복합문화·상업시설과 시민 친수공간 등이 조성된다. 요트경기장 재개발은 2008년 3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부산시에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2014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아이파크마리나㈜를 시행자로 지정했지만,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이 거세게 일면서 표류했다. 학교정화구역인 재개발 사업 부지에 15층 규모의 호텔 건립이 포함된 게 주된 이유다. 이에 부산시가 사업 시행자 지정을 취소해 이 사업은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3년에 걸친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