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인도 이어 브라질-호주 가세… 韓 ‘세계 핵잠 지형’ 변수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승인한 핵추진 잠수함(핵잠)은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하에서 국제사회가 공식 인정한 5개 핵보유국(P5)과 NPT 체제 밖에서 핵무기를 보유한 ‘사실상의 핵보유국’인 인도만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 잠수함 운용국은 41개국 중 6개국만 핵잠을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가장 많은 핵잠을 운용하는 국가는 군사력 1위 국가인 미국이다. 미 의회조사국(CRS) 등의 자료를 종합하면 미국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핵탄두 탑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장착되는 전략핵잠(SSBN) 14척을 운용 중이다. 여기에 토마호크 계열 등 순항미사일을 대규모로 탑재한 미사일 폭격 플랫폼 격인 핵잠(SSGN) 4척, 재래식 미사일 및 어뢰 등을 탑재한 다목적 공격용 핵잠(SSN) 49척 등을 더하면 핵잠만 총 67척(건조 중인 핵잠 제외)에 달한다. 뒤이어 러시아가 36척, 중국이 15척, 영국 10척, 프랑스 9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