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형무소 외벽에 "사형 폐지" 불빛이 나타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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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세계 사형반대의날(CitiesForLife) 2025 서울 빔버타이징 행사가 28일 오후 6시 독립운가들과 민주화운동가들의 사형이 집행되었던 사형장터가 남아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과 외벽에서 개최되었다.

'세계사형반대의 날 Cities for Life 빔버타이징' 행사는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단체 St. Egidio(산 에지디오) 커뮤니티가 2003년 처음 시작되어 지난 23년 동안 전 세계 92개국 2,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매년 11월 30일 개최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사형 반대 행사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06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최하여 명동대성당에서 첫 번째 빔버타이징 행사가 개최된 이후 한해도 빠짐없이 매년 개최되었다.

2016년부터는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들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인권단체들의 연대모임인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종교·인권·시민단체연석회의'가 주최하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고 올해로 꼭 20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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