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아동... 복잡한 이주배경만큼 아이들의 다양한 삶"이주배경아동들은 상대적으로 결핍된 환경에서도 실제 여가시간은 학습이나 자기 계발 보다 가사노동과 휴대전화 등 디지털 매체 사용 등 생계형 활동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이주배경아동의 삶의 질 심포지엄'에서 김선숙 교수(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가 이주배경아동의 삶을 이렇게 진단했다. 이어 "특히 높은 휴대전화 소유율과 긴 사용시간은 열악한 양육환경에서 돌봄을 메우는 주요 수단으로써 디지털 방임의 위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교수는 "올바른 미디어 사용교육과 디지털 기기 외에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여가문화활동 도입이 절실하다"라고 제언했다.
이날 김 교수가 발표한 '이주배경아동과 비이주배경아동 삶의 질 비교'는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일반아동 2514명과 초등학교 재학 중인 10~12세 이주배경아동 893명을 대상으로 가정과 학교 환경, 여가, 건강, 또래 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 두 집단 간 아이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다른가를 연구한 것이다.
연구의 조사대상은 행정적으로 관리하는 이주배경학생 범주보다 넓다. 연구조사 초등학생에는 다문화아동을 포함해 미등록 아동, 난민 아동, 중도입국 아동까지 다양한 이주배경아동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이주배경학생은 복잡한 이주배경만큼이나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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