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고령 운전자가 몰던 트럭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았던 20대 청주시청 소속 마라톤 선수가 끝내 사망했다.30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경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A(25)씨가 숨졌다.앞서 A 씨는 지난 10일 옥천군 동이면의 한 도로에서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주자로 뛰던 중 B 씨(82)가 몰던 1t 화물차에 치였다.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 씨는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6시간 반 만에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가 갑자기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며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 B 씨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B씨는 경찰에서 “운전이 미숙해 뒤따라오는 운전자에게 차선을 양보하려고 했다”며 “100~200m 앞에 있던 신호등을 주시하느라 A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