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URL’ 예타 면제… 연구도시 전환 시동

132871305.4.jpg강원 태백시의 최대 현안인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30일 강원도와 태백시에 따르면 폐광으로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태백 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URL 사업의 예타 면제가 확정되면서 태백시는 국내 최초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태백 URL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나 사용후핵연료를 반입하지 않는 ‘연구 목적 전용시설’로, 지하 500m에 연구시설을 구축해 장기 안전성을 검증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 부지는 철암동 태백고원자연휴양림 일원으로, 2030년까지 URL을 조성하고 2050년까지 약 20년 동안 운영할 방침이다. 지상 면적은 7만2900m², 지하 면적도 7만2900m² 규모다. 이 사업에는 총 6475억 원이 투입되며, 직접효과 1738억 원, 생산유발 효과 2524억 원, 취업유발 효과 1660명으로 예상돼 태백시 산업구조 다변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