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형 의료 인재 위해 민관학 손잡는다
부산·경남 지역 5개 의과대학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민간 의료기관 등과 손잡고 지역 친화적인 필수 의료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대 의과대학 라이즈 사업단은 최근 ‘부산·경남 지역의료 인재 양성 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지역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필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대, 경상국립대, 고신대, 동아대, 인제대 의대를 주축으로 부산시, 경남도, 부산의료원, 경남마산의료원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지역사회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학생들이 지역에서 실질적인 의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실습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협의체 위원장은 5개 의과대학장이 돌아가며 맡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의료체계 전반의 안정성과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