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명중 1명 “배우자-연인에 폭력 당해”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배우자나 연인 등으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친밀한 관계 내 여성 폭력 실태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사귀는 사람이나 동거 파트너,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서 신체적, 성적, 정서적, 경제적 폭력 및 통제를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응답한 여성은 2024년 기준 19.2%였다. 2021년(16.1%)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신체적, 성적 폭력 피해를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응답한 여성이 2021년 10.6%에서 지난해 14.0%로 늘었다. 최근 1년 사이에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여성 비율은 3.5%였다.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교제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증가했다. ‘평생 교제 폭력 피해를 한 번 이상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1년 5.0%에서 지난해 6.4%로 늘어났다. 신체적, 성적 폭력을 당했다고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