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녹색산업 전환’ 계획 수립2035년 12월. 경기 의정부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40대 직장인 김상호 씨는 최근 산 전기차로 도로에 나섰다. 10년 전만 해도 김 씨는 휘발유차 운전자였다. 하지만 정부 전환 지원금을 넉넉히 받을 수 있는 데다 “충전 인프라가 훨씬 편리해졌다”는 주변 전기차 이용자의 조언을 듣고 전기차로 바꿨다. 김 씨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은 충전 시설이 충분해 이미 주차장 차량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다.3년 전 지은 건물에 있는 김 씨 직장은 에너지 대부분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직접 생산해 실질적 에너지 소비가 0에 가까운 ‘제로 에너지 빌딩(ZEB)’이다. 주차장에는 광 흡수 효율을 극대화한 ‘탠덤 태양전지’ 패널이 설치돼 건물에서 소비하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 건물에서는 에너지를 사용해도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김 씨가 이날 하루 배출한 탄소량은 ‘0’에 가깝다.》이는 정부의 ‘녹색산업 전환(K-GX)’ 계획에 따라 10년 후 생활을 가상해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