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공사 금액 50억 원 미만 영세 건설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연평균 27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비 1억 원 미만 ‘초영세’ 현장에서 5년간 연평균 1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아파트 건설 현장이나 대규모 토목 공사는 정부의 강한 단속, 기업의 감독 등으로 부족하나마 안전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업체 위주로 돌아가는 영세 현장은 ‘산업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1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50억 원 미만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는 2020년 331명, 2021년 298명, 2022년 279명, 2023년 244명, 2024년 212명이었다. 올해는 2분기(4∼6월)까지 121명이 건설 현장에서 사망했다. 겨울철은 사고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안전 관리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본보 취재진이 찾은 영세 공사 현장은 안전 수칙이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