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서 정상까지 5분…서울시 ‘남산 곤돌라’ 2027년 설치

132883758.2.jpg서울시가 64년간 독점 운영되고 있는 남산 케이블카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남산 곤돌라’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2일 남산 접근성 개선과 생태·경관 재정비를 골자로 한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곤돌라 설치를 핵심 과제로 다시 명확히 했다.서울시는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곤돌라를 2027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케이블카의 노후 문제·혼잡도·접근성 한계를 해소하고,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도 남산에 쉽게 오를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전날(1일) 대통령실도 남산 케이블카 문제를 정면으로 언급하며 개선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산 케이블카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시민 불만이 많다”며 “뿌리는 1961년 특혜성 사업 면허가 60년 넘게 유지된 구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수백억 매출이 보장되는데 국유재산 사용료가 시세와 맞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