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역세권 45m 높이까지 정비 가능”

132886271.5.jpg“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로 강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첫 단추가 끼워졌습니다. 이제는 그 변화를 실제 재편으로 이어가려 합니다.”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은 지난달 27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북한산 고도제한의 합리적 완화’를 꼽았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거친 그는 2022년 민선 8기 강북구청장에 취임했다. 강북구는 30년 넘게 지속된 고도제한으로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 발전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고도제한 완화를 ‘구민 숙원 1호 과제’로 정하고 주민 3만4000여 명의 서명운동을 토대로 서울시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관련 결정고시가 이뤄지며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고도지구 면적은 약 355만7000㎡에서 235만2498㎡로 3분의 1가량 줄었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 이상에서 20m로 묶여 있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