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곤돌라 사업, 목표대로 추진”

132883758.2.jpg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남산 곤돌라 사업을 2027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곤돌라가 완성되면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오를 수 있다. 남산 정상부엔 360도 전망대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정상까지 10인승 캐빈 25대가 오가는 노선으로, 시간당 2000명 이상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케이블카 이용이 어려웠던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시는 올해까지 곤돌라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은 현재 공정 15%에서 멈춘 상태다. 기존 케이블카 운영사인 한국삭도공업이 “곤돌라 개통 시 경영상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공사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한국삭도공업은 1962년 남산 케이블카 개통 이후 3대째 운영을 이어온 업체로, 사업권을 부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