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의 청계천’ 된 굴포천, 17일 개방

132888938.1.jpg30년 넘게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인천 부평구 굴포천이 서울 청계천처럼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 부평구는 이달 17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845억 원을 들여 굴포천 1.2km 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에 상부를 덮고 있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서울 청계천과 같이 문화광장, 수변쉼터, 탐방로 등을 갖춘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1990년대 초 산업화에 따른 도심 팽창으로 콘크리트가 덮인 이후 공영주차장 등으로 활용됐다. 부평구는 굴포천을 3개 구간에 걸쳐 특색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1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흥로 일대·500m)은 문화광장 등을 조성해 생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2구간(부흥로∼백마교 일대·500m)은 생물다양성을 확보한 생태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생태 환경을 관찰, 탐방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