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날(12월 둘째 월요일)을 앞두고 서울시가 첫 공식 나눔문화 행사를 열고 민관 협력체인 ‘나눔-이음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서울시는 2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1회 서울 나눔-이음 기념식’을 열고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달 ‘서울 나눔-이음’ 브랜드를 공개하며 “약자와의 동행을 시민 참여형 나눔문화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신설된 ‘기부문화 활성화 유공 표창’에는 개인 4명, 단체 3곳이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는 가수 김재중·션 씨, ‘쌀 기부천사’ 박문균 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신정원 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단체 부문은 라이온코리아, 손해보험협회, 함께하는사랑밭이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서울관광재단 등 40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서울 나눔-이음 네트워크’ 창단식도 진행됐다. 서울시는 이들과 함께 공동 캠페인과 연례 네트워킹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