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가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지하철 보안관들이 부상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장연 소속 남성 활동가 A씨는 지난달 18일 광화문역 역사 내 시위 과정에서 현장 관리를 위해 나온 경찰 간부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전장연은 출근길 포체투지(匍體投地·기어가는 오체투지) 시위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은 국회로 넘어간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권리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항의하며 지하철을 이용해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나아가 전장연은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2025년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1호선 시청역에 집결해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 일대에서 행사를 연다. 4일 오전 8시에는 5호선 광화문역에 다시 집결해 ‘출근길 지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