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꽁꽁…급작스런 한파에 패딩·목도리 둘러맨 시민들

132890775.1.jpg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 출근길 풍경도 달라졌다.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자 시민들은 급하게 꺼낸 두툼한 겨울옷에 목도리와 마스크까지 챙겨 착용한 채 발걸음을 서둘렀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11도~-1도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는 더욱 낮다.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도심 곳곳에서도 출근길 내내 영하권 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뉴시스가 찾은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서울역·강남역 일대에서 만난 직장인들은 두터운 패딩에 장갑, 마스크, 핫팩 등 방한용품으로 무장하고도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었다.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는 시민들이 찬바람을 피해 광화문 일대 건물 지하 통로로 서둘러 들어갔다. 대부분 검은색 롱패딩이나 두꺼운 파카 차림이었고, 목도리·장갑·털모자 등을 챙겨 얼굴을 반쯤 가린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어그 부츠·털후리스·코트 차림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경기 일산시에 거주하는 장현정(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