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애 동덕여자대학교 총장은 3일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의 ‘공학 전환’ 권고에 대해 “결과를 존중하여 수용하고자 한다”며 2029년을 공학전환 이행 시점으로 하겠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권고안은 지난 6월부터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숙의와 토론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대학의 미래 방향에 대한 공동의 판단이자 책임 있는 결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총장은 “권고안을 기반으로 남녀공학 전환 안건에 대해 향후 구성원 설명회, 대학발전추진위원회, 교무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등의 논의와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며 “확정된 방침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학생들의 반발 여론에 대해선 “공론화 과정에서 공학전환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음에도 재학생들의 반대와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대학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여성고등교육기관으로서 쌓아온 가치와 전통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