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의 결심 공판이 3일 열렸다. 재판부가 공판 개시 전까지 촬영을 일부 허가하면서 김 여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보건용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김 여사는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여사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가 공판 개시 전까지 촬영을 일부 허가하면서 김 여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촬영된 영상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은 김 여사는 보건용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채로 부축을 받으며 착석했다. 피고인석에 착석한 뒤에는 겉옷을 벗고 변호사와 대화했다.이날 재판에는 김건희 특검팀을 이끄는 민중기 특검도 직접 출석했다. 민 특검이 김 여사의 재판에 직접 온 것은 처음이다. 오후 재판에서 특검팀의 구형과 김 여사의 최후진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