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추가 선정

132893245.1.jpg전북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에는 장수군과 전남 곡성군, 충북 옥천군 등 3곳이 포함됐다.장수군은 시범 사업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생활 안정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 동안 전 군민에게 월 15만 원씩을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약 2만1000명으로, 총 754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장수군은 2022년부터 기본소득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번 선정에 앞서 조례 제정, 조직 구성, 군의회 동의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쳤으며, 기본소득 분과 운영과 주민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 내 공감대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최훈식 장수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지역 선정은 군민과 행정, 의회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기본소득을 통해 군민의 생활 안정을 높이고 지역 경제가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