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통과한 TBS 예산 75억, 예결위서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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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TBS 방송통신발전기금 75억 원 지원안이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단계에서 전액 삭감된 것이 드러났다.

국회미디어발전포럼0503(민주당 미디어 정책 의원 모임)을 중심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신장식·김현 의원실 등은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시민의 방송 TBS 정상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튜브로도 생중계 된 긴급 토론회에서 TBS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년간 제작비 0원, 1년 넘는 인건비 미지급 상태에서도 힘들게 방송을 유지해 왔고, 전액 삭감은 예상치 못했던 터라 절망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봉지욱 TBS 라디오 진행자는 "TBS에 가해진 정치적 탄압과 문제점을 짚고,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과 공공성 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예산 삭감, 지원 조례 폐지 등으로 시사·보도 기능이 사실상 사라지고, 구성원들이 무급 상태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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