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참사에…정부, 가연성 외장재 등 고층 건축물 전수점검

132894238.1.jpg정부가 최근 홍콩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를 계기로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 등 국내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3일 소방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내 고층 건축물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국내 고층 건축물은 현행 법령에 따라 불연성 외장재 사용, 스프링클러, 피난안전구역 설치 등이 의무화돼 있다. 하지만 일부 건축물의 경우 관련 법령 개정 이전에 건축됨에 따라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된 곳이 있어 화재 발생 시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정부에 따르면 30층 이상 국내 고층 건축물은 총 6503개다. 50층 이상인 초고층 건축물 140개, 30~49층인 준초고층 건축물 6363개다. 이 중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은 101개로 초고층 18개, 준초고층 83개다.소방청은 우선 오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