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 비상... 예산 턱없이 부족"

2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비가 일부 증액되기는 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환경단체는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이나 2027년도 예산으로 확보해 조기집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국회를 통과한 취양수시설개선사업비는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245억 원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예산 470억 원이다. 이는 당초 정부안 농림부 185억 원에서 61억 원, 환경부 380억 원에서 90억 원이 각각 증액된 것이다.

확정된 2026년도 취양수시설개선 사업 전체 예산은 715억 원이다.

당초 환경부 안에는 2027년까지 취양수시설을 개선하기로 돼 있지만 농림부가 2030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환경단체는 농림부가 관리하는 취양수시설도 2027년까지 개선 완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단체가 농림부 관련 취양수시설 개선사업으로 전체 필요한 예산은 3200억 원으로 파악했고, 이를 새해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창녕함안보 19개, 합천창녕보 9개, 달성보 8개, 강정보 6개 등의 취양수시설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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