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대설특보가 발효된 3일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내린 눈은 일부 지역에서 10㎝ 넘게 쌓였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요 지점 일최심신적설은 △백령도 16.8㎝ △제주 삼각봉 13.6㎝ △제주 사제비 6.4㎝ △제주 어리목 5.6㎝ △영광 낙월도 4.4㎝ △부안 변산 2.7㎝다.일최심신적설량은 하루 동안 새로 내려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을 말한다.오후 6시 50분 기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해5도, 세종, 전남 무안·영광·신안(흑산면 제외), 전북 고창·부안, 제주도 산지다.이날 오전 7시 기준 2.9㎝의 눈이 쌓인 제주 삼각봉은 하루 새 10㎝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제주도는 현재 흐린 가운데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강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으로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이에 한라산국립공원은 모든 탐방로가 막혔다.1100도로와 5.16도로는 오후 6시 기준 부분 결빙으로 인해 모든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