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화물차, 울산서 전국 첫 시범 운행

132895503.4.jpg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디젤 대형 화물차 대신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차량이 전국 최초로 울산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울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중심 도시’ 구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전국 최초 탄소배출 없는 수소전기 트랙터 화물운송 실증 사업’을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수소전기 트랙터는 후방에 트레일러를 연결해 견인하는 트럭 개념으로, 도로교통법상 ‘견인차’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된 지역 특화사업 중 하나다. 기존 내연기관 화물차를 수소전기 트랙터로 대체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기존 내연기관 화물차는 승용차 대비 연간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153배,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141배에 달해 친환경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전기 화물차 역시 충전 시간과 주행거리 한계로 대형 물류 운송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짧은 충전 시간으로 장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