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송도’ 인천대교 통행료 18일부터 2000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통행료가 18일부터 인하된다. 2017년 8월 소형차(승용차) 기준 6200원에서 5500원으로 700원이 인하된 이후 8년 4개월 만의 조정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가 인천대교 민간투자 사업 변경 실시협약을 의결함에 따라 18일 오전 0시부터 인천대교 편도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63.6% 낮아진다. 중형차(2축, 윤폭 279.4mm 초과)와 대형차(3축 이상, 10t 이상) 통행료 역시 각각 3500원, 4500원으로 인하된다. 2009년 개통된 인천대교는 민자로 건설된 구간으로 통행료가 재정 고속도로의 2.89배에 달했다. 국내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비싸 국정감사에서 민간사업자에 과도한 이익이 돌아간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통행료 인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부터 전국 민자고속도로 통행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