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모텔서 남녀 중학생 3명에 흉기난동… 3명 사망

132897444.1.jpg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공격한 뒤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중학생 2명도 사망했고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6세 남성, 모텔에서 중학생 3명 공격 3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3분경 “모텔의 문을 열어 달라”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모텔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사고 현장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모텔 밀집 지역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건물 앞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은 26세 홍모 씨로 확인됐고,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홍 씨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경찰은 3층에 있는 객실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객실 화장실 안에 있던 14세 정모 군과 김모 양, 14세로 추정되는 김모 군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