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인천 글로벌시티 상대로 추가 공사비 소송 제기해 인천 현안 사업 차질

132893704.1.png국내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인천시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을 상대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뒤 신탁 계좌까지 묶어 두면서, 인천 주요 현안 사업들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사업 지연이 길어질 경우 추가 재정 부담뿐 아니라 지역 개발 일정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인천 송도에서 재외동포가 거주할 아파트(글로벌타운 3단계)와 영종 국제학교 ‘위컴 애비’ 조성 공사를 맡은 ㈜인천글로벌시티는 인천시가 시민 세금으로 100% 출자한 공공개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그러나 포스코이앤씨가 인천글로벌시티의 신탁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집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포스코이앤씨는 인천글로벌시티가 발주한 송도 아메리칸다운 2단계 사업의 시공사로, 급격한 물가 상승과 설계 변경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애초 계약 금액 3314억 원 외에 1026억 원의 추가 공사비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