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은 10월까지 고온과 잦은 비가 이어지며 역대 두 번째로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가을철(9~11월)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올가을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도 높은 16.1도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또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 사이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졌으나,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 지속됐다.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줘서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이다.이에 10월까지도 고온이 이어지면서 서귀포는 지난 1961년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10월 13일)를 기록했다. 또 연간 열대야 일수는 79일로 가장 많았다. 반면 10월 28~29일에는 찬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발달하여 찬 공기가 유입됐다. 따라서 아침 기온이 중부 내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영하로 떨어져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