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여러종류 피는 청소년 증가…단 음료 섭취율 6%p 이상 줄어

132900125.1.jpg우리나라 중·고교생의 흡연 및 음주 지표가 10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일반담배(궐련)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담배 중복사용률은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아침을 굶는 비율은 증가하고 과일섭취율은 감소하는 등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은 올해 이뤄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결과를 4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는 2005년부터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청소년 건강증진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음주자 중 위험 음주율 여중생에게서 크게 늘어 우려지난 10년간 흡연, 음주 및 신체활동 등의 지표는 개선됐다. 우선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인 ‘담배 제품 현재사용률’은 올해 남학생 5.4%, 여학생 2.8%로 지난해(남 5.8%·여 3.2%)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학교급별 남학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