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이 사는 하천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토목공사를 벌여 '서식처 파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환경 저감 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다.
경남환경운동연합, 산청난개발대책위원회, 수달친구들,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진주환경운동연합, 함양군농민회는 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연기념물 서식처 파괴한 산청군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고, 불필요한 하천 공사를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산청군은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두양교 인근 덕천강에서 준설, 유해목 제거, 제방공사를 벌였고, 지금은 끝이 난 상태다. 덕천강은 남강 진양호 상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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