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모텔 밖으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는 피해자 3명 외에도 10대 여중생 1명이 더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친한 친구 사이였다. 피의자는 범행에 쓰인 흉기를 사전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모텔 객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남성 홍 씨는 10대 남녀 4명과 함께 있던 중 3명을 흉기로 찔렀다. 홍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객실 문을 두드리자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결국 그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 52분경 사망했다. 흉기에 찔린 10대 남녀 2명도 숨졌고, 10대 남성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약 2주 전 오픈채팅을 통해 A 양과 B 양을 알게 됐다. 이들은 최근 한 차례에 만남을 가졌고, 전날 모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