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 기사가 현관문을 향해 소화기를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미추홀구 용현동 아파트에서 배달 기사가 집 현관문에 침을 뱉고 소화기를 던진 뒤 욕설하며 도주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인 A 씨는 “배달 기사가 아내를 향해 기침했는데, 아내가 불쾌한 티를 내자 보복성으로 그런 거 같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고 내용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B 씨를 특정할 예정”이라며 “재물손괴 혐의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