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경계를 책임지는 경찰이 밀입국 범죄 차단을 위해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제주경찰청 제주해안경비단은 해안 경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감시 역량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종합대책은 지난 9월 중국인 6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에 밀입국한 사건을 계기로 기획됐다.연안에서부터 근해상까지의 방위·방호 업무는 군에서 맡고 있으나 제주도는 전국 유일 경찰이 수행하고 있다.경찰은 해안경계 시발점인 레이더 전파탐지 인력을 1.5배 이상 증원한다. 내년부터는 2배까지 늘릴 계획이다.열영상탐지장비(TOD)를 도 전역에 배치된 해안경비대 거점 초소에서 전담해 업무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첨단 장비인 이동식 TOD를 전방 배치하는 등 경계 역량을 강화한다.초동 대응부대인 경비대 역할을 기존 ‘상황 대기’에서 ‘감시와 수색’으로 전환한다. 경찰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24시간 TOD모니터링 ▲취약시간대 인력 집중 투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