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알지? 거기 실제 사주가 나야.” “홍콩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에 300억원가량 잔고가 있어.”A(52)씨는 같은 방을 쓰는 B씨에게 자신을 증권사 최연소 지점장을 거쳐 경영전문대학원(MBA) 석사 과정을 거친 재력가라고 소개했다. 큰 부를 일군 여러 기업을 인수한 실질적인 사주라면서 재력을 뽐냈다.주가 조작으로 큰 돈을 벌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것이라고 했다.A씨는 2021년 1월께 같은 방에 수감 중인 B씨에게 모 법인에 관련된 기사와 주주현황 등이 담긴 기업분석 보고자료 등을 건네 보여줬다.그러면서 “법인 소유 건물과 호텔 사이에 지하도가 뚫려 있다. 소유권 분쟁만 마무리되면 법인이 카지노를 활성화 시키고 다른 카지노 운영업체와 합병까지 할 것”이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법인 주식 매입을 권유했다.주식을 미리 보유하면 합병 과정에서 지분 전환 비율로 따지면 6~10배 가량 주가가 뛴다고도 했다. 법인 주식 1주당 1만원에 6만5000주를 팔겠다는 제안에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