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계엄 미리 알고 팻말 준비했다"? 인스타에서 퍼진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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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1년을 앞두고 극우·보수 성향 누리꾼 사이에 당시 진보 진영에서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알고 계엄 해제를 촉구하는 팻말을 준비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비상계엄 미리 알고 '계엄 해제 촉구' 팻말 준비했다? 허위 주장 확산

한 누리꾼(@gahn*****)은 지난 11월 30일 인스타그램에 12.3 내란 당시 '비상계엄 해제하라!'라고 적힌 녹색당 팻말 사진을 공유하면서 "밤 10시 23분에 비상계엄 내렸는데 바로 피켓 만들어서 항의하러 왔다? 인쇄소 사장님이셨나?"라면서, 비상계엄 사전 인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 게시물은 '좋아요'가 4000개 넘게 달리며 주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일부 누리꾼은 "프락치가 퍼져있어서 미리 준비한 게 맞아요"(@sw8***)라거나 "미리 지령을 받고 대기 타고 있었다는 증거"(@par***)라고 사전 인지 의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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