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전달해 금전적 피해를 야기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4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전날 위조통화취득 및 행사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인인 20대 B 씨 등 3명에게 5만 원권 위폐 20장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B 씨 등은 지난달 13일 새벽 이천시와 광주시 일대 식당과 편의점 등 총 12곳에서 5만 원권 위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같은 날 오전 3시께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분석 등 수사에 나서 B 씨 등이 범행에 이용한 차를 특정한 후 오후 4시께 대전시에서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경찰은 또 B 씨 등이 A 씨로부터 위폐를 건네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적에 나서 이달 1일 수원시에서 A 씨를 추가로 붙잡았다.A 씨가 B 씨 등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