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정치인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하자" 제안에 국힘 정치인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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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6월 16일부터 11년째 울산 동구 화정동에 있는 울산과학대 정문앞에서 복직 투쟁 중인 청소노동자들(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진보 정치인 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도 동참하기로 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서 이장우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등 진보정치인들은 "11년 동안 방치된 울산과학대의 상황은 개별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니라, 동구 지역의 해결되지 않는 숙제로 상징화되면서 동구 주민 모두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며 정치권이 힘을 모아 해결에 나설 것을 제안한 바 있다(관련기사: 11년째 이어진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갈등 "정치권이 나서야 끝난다" https://omn.kr/2g6to).

이같은 진보 정치인들의 제안에 정치권이 호응했다. 지난 3일 (가칭)울산과학대 문제 해결을 위한 울산동구 정치행동 준비 모임에는 12명의 동구지역 정치관계자들이 참여해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의 11년 투쟁의 경과와 현재 상황을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12명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소속의 정치인과 사회단체 소속 인사다.

참여자들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과학대 문제가 '올해가 가기전에는 해결되어야한다'는 취지의 공동입장을 발표하고,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해 정기선 HD현대 회장 및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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