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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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연말 통계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8년엔 이제 5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은 2014년 공식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10월 말 기준, 집계한 숫자는 301만9146명으로 대만(56만4496명)과 중국(48만3069명), 일본(43만617명)이 가장 많고, 이어 미국(20만9468명)과 필리핀(14만605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두 자릿수 이상 비율로 관광객이 증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등으로 한국에 관한 관심이 커진 데 더해 페스티벌 시월, 세븐브릿지 투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행사나 체류형 프로그램이 외국인의 부산행을 유도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글로벌허브도시에 공을 들이는 박형준 시장은 이러한 성적표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박 시장은 "(부산이 발전할) 절호의 기회"라며 "오는 2028년 연간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지출액 1조5천억 원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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