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신념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청주지법 김경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법원을 빠져나왔다. 취재진의 혐의 인정 여부,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30분께 괴산군 자택에서 잠들어 있던 어머니(6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그의 어머니는 잠들어 있었고, 아버지는 출근해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경찰에서 A씨는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 줄 것이라 믿었다”며 “숨지더라도 되살려줄 줄 알았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았다.경기지역이 본 거주지인 A씨 가족은 3년 전부터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