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한국GM세종물류센터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 120명이 해고된 가운데, 노동계가 '보복성 해고'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4일 민주노총충북본부와 금속노조 등 노동단체와 진보정당으로로 구성된 'GM부품물류지회 투쟁승리 공동대책위원회'(이하 GM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 등 부당한 탄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GM대책위는 "지난 11월 28일, 한국GM 세종물류센터에서 성실히 일해 온 하청노동자 약 120명이 전원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원청인 한국GM이 기존 하청업체와의 도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한 것이 직접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노동자들 중 상당수는 20년 넘게 이곳에서 일하며 한국GM의 핵심 물류 공급망을 책임졌다"며 "그간 하청업체가 변경될 때마다 고용 승계가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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