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올겨울 많은 양의 첫눈이 내린 폭설의 영향으로 5일 아침에도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의 출근길이 더뎌졌다.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으나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5일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전날 폭설로 통제됐던 서울 도심 고속도로 28개 구간과 시내 도로 9곳은 이날 오전 4시53분 분당수서로 성남 방향 청담대교남단→탄천1교 구간 제설 작업 완료를 마지막으로 모두 통행이 재개됐다.다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로 결빙이 심해졌고, 여전히 도로 곳곳에 눈이 쌓여 있었다. 이날 기상청은 “전날 내린 눈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결빙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이에 시민들은 출근길 곳곳에서 ‘거북이 운행’을 겪었다. 경기도 부평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장영환(32)씨는 “오전 5시에 집을 나섰는데도 가는 길이 매우 무서웠고, 교통사고만 5번은 본 것 같다”며 “브레이크나 핸들이 순간적으로 말을 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