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이하진군 “국어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풀었다”

132907771.1.jpg“국어 영역이 많이 어려워 중간에 포기하고 (시험장을) 나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풀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전주 한일고 3학년 이하진 군(18·사진)은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능이 어려워 전 영역 만점자가 5명으로 지난해(11명)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재학생 전 영역 만점자 4명 중 한 명에 들었지만 이 군도 1교시부터 어려움을 느꼈다. 이번 수능에서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1년 전보다 8점이 올랐다.2026학년도 수능 전 영역 만점자 5명 중 3명은 서울 출신인데 이 군은 전주에서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에서 재학생 수능 만점자가 나온 건 10년 만이다. 이 군은 한일고에서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내신 성적도 1.0등급이다. 수능에서는 국어 영역 선택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