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설, 여름 폭우때처럼 ‘좁고 긴 구름대’ 때문

132904925.1.jpg4일 내린 눈이 밤사이 그대로 얼어붙어 5일 오전에도 남아있는 모습이다. 주말인 6일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여전히 아침에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한두 시간 만에 최고 6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인 것은 올여름 폭우처럼 ‘좁고 긴 구름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경기 하남시 덕풍동 5.3cm, 서울 도봉구와 경기 구리시 4.7cm 등 5cm 안팎의 눈이 수도권에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1~9도에 머무는 등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전망이다. 전날(4일) 중부지방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 등에 1~5cm, 최고 6cm 이상의 많은 눈이 쏟아진 것은 좁고 긴 구름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서해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도가량 높아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덮은 상황에서 북서쪽에서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하게 충돌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와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