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창원시의원들, '김주열 역사탐방' 등 민주화기념 예산 삭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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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다수인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13년째 해온 '김주열 열사 역사탐방'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기념 관련한 예산을 삭감해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3·15의거 기념사업', '부마민주항쟁 시민강좌', '민주주의 현장 탐방', '영호남 하나되는 김주열 역사탐방' 사업 관련 예산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다.

'3·15의거기념사업' 요구액 7497만 원 가운데 2000만 원을 감액했고, '부마민주항쟁 시민강좌' 765만 원과 '민주주의 현장 탐방' 850만 원, '영·호남 하나되는 김주열 역사탐방' 1071만 원을 전액삭감한 것이다.

김주열 열사는 1962년 이승만 자유당정권이 저지른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났던 3·15의거에 나섰다가 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떠 올랐다. 전국 남원 출신인 김주열 열사는 창원마산에서 민주화 운동에 나섰다가 희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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