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고작 3.11%’ 영어 논란…영어단체 “절대평가 폐기해야”

132910996.1.jpg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1등급 비율이 3.11%에 불과해 불수능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영어 관련 학술단체들이 영어 절대평가 방식을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영어관련학술단체협의회(영단협)는 5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수능 영어 절대평가 폐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영어만 절대평가로 하는 입시 체제를 즉각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영단협은 “영어 1등급 비율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19.1%, 9월엔 4.5%로 곤두박질쳤고 결국 본수능에서 3.11%로 나타났다”며 “영어 절대평가는 처음부터 잘못 설계된 제도였고 그 구조적 오류가 한계에 다다르며 현장에서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수능은 입시 변별 시험이기에 절대평가가 불가능한데도 영어만 절대평가를 유지하며 기초과목 체제를 비정상적으로 분리해 놓았고, 그 결과는 영어 공교육 붕괴로 연결되고 있다”고 했다.영단협에 따르면, 영어 절대평가 전환 이후 서울 일반고 기초교과목 중 영어